[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과 신 경제특구 건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3286.62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0%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12% 올랐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0.09% 상승했고 중소판은 0.15%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현지시간 3시29분 현재 0.40% 내리고 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0.34%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작된 미중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이 펼쳐쳤다. 그러나 이내 부동산, 건자재 등 슝안신구 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 1일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허베이성 슝안신구 조성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며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JP모건이 슝안신구 수혜주로 꼽은 항대부동산은 이날 3% 넘게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기동시멘트는 사흘째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
중국 정부는 청명절 연휴 기간 중 선전경제특구와 상하우 푸둥신구에 이은 세 번째 국가급 신도시인 슝안신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슝안신구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통합하는 징진지 프로젝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공급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잠시 출렁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달러당 6.89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8930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03%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이틀 연속 절하됐다.
업종별로는 우주방위 무역서비스 상수도 등이 1% 넘게 올랐고 석유가스 건축자재 산업재유통 부동산운용 등도 상승 마감했다. 보험 은행 투자은행 등 금융주들은 나란히 소폭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