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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⑥`아메리칸 드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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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7.01.19 15:25:45
멜라니아 트럼프(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역사상 첫 동유럽 이민자 출신 퍼스트레이디가 탄생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세 번째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는 전통적으로 사회적 대의를 위해 활동하고 공식행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런 자리에 멜라니아가 당당히 올라서면서 그의 아메리칸드림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멜라니아는 1970년 슬로베니아에서 자동차 판매원인 아버지와 아동복 직물을 만드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6년생인 트럼프 당선인과는 무려 24살이나 차이가 난다. 16살부터 모델 일을 시작한 멜라니아는 18살에는 이탈리아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일했다.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대학에 입학했지만, 모델 활동으로 1년 만에 중퇴했다. 26살이 되던 1996년 미국에 진출해 97년 뉴욕 패션위크 행사장에서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당시 트럼프는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이후 둘은 2005년에 결혼했고, 이듬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결혼 당시 멜라니아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는 10만달러(약 1억1700만원)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세르비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가 그려내는 백악관 안주인이 어떤 형태가 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선거 기간 멜라니아가 다른 후보 부인들과 달리 유세 전면에 나선 적이 거의 없는 탓에 내조형 퍼스트레이디를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멜라니아는 과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된다면 베티 포드나 재클린 케네디처럼 내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티는 제38대 제너럴 포드 대통령, 재키는 제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을 말한다.

작년 7월 클리블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에 잠깐 남편 트럼프를 ‘미국을 싸울 적임자’라며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내 연설 표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일부 대목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했던 연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취업비자 없이 미국에서 모델활동을 했다는 불법 취업과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졌다. 대학 중퇴임에도 대선 공식 웹사이트에는 건축과 디자인 학위를 취득했다고 소개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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