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사드 만든 美 록히드사 회장 만났다"

김민정 기자I 2016.11.24 17:33:3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의 특혜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24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씨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안 의원은 “지난 6월 최씨가 록히드만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최고 실세가 최씨와 록히드마틴 회장을 연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인사가 6년 전 미국에 2년간 체류했는데 록히드마틴사가 그의 체류비를 지원했다”며 “최씨와 록히드마틴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해당 인사가 전직인지 현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밝힐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지금까지 해먹은 것은 사드와 비교하면 껌값”이라며 “사드로 인한 커미션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도 안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었다. 또 “2010~2015년과 비교해 2015~2021년의 록히드마틴과 계약 체결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 안민석 “이재용 구속 이끈 노승일 부장을 도와주세요” - 최순실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의혹 말고 제대로 밝혀달라" - 특검, '의료농단' 김영재 원장 징역 2년6월 구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