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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에 탑재될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엑시노스8890’이 유력하다. 정보기술(IT) 전문 외신 다수에 의해 각종 자료가 이미 유출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미국 IT 매체 GSM아레나는 차세대 삼성전자 프로세서 ‘엑시노스8890’의 성능이 화웨이가 생산한 SoC ‘기린950’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엑시노스8890’이 장착된 캐나다 통신사용 ‘갤럭시S7’의 긱벤치 점수를 공개했다. 긱벤치는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측정해 수치화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7’의 프로세서로 유력한 ‘엑시노스8890’의 긱벤치 점수는 5946점으로 측정됐다. 동일 제품군의 이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S6’ SoC ‘엑시노스7420’의 점수가 5215점인 것에 비하면 700점 이상 높은 수치다.
하지만 ‘갤럭시S7’은 ‘기린950’이 내장된 화웨이 주력 스마트폰 ‘메이트8’을 넘지는 못했다.
6088점을 차지한 화웨이 ‘메이트8’은 이미 지난해 11월26일 공개돼 시판 중이다. 놀라운 것은 ‘기린935’ 프로세서로 운용되던 전작 화웨이 ‘메이트S’와 비교할 때 2배가량 오른 점수라는 사실이다.
다만 매체는 ‘갤럭시S7’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기기임을 언급하면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마무리 작업을 통해 최적화·안정화 등의 작업을 거친다면 해당 자료보다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