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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후 대한의사협회장을 거치고 이번 당선으로 3선 의원에 오른 엘리트다. 하지만 그의 인생 역정은 고난 그 자체였다. 특히 지난 1977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후 운동권에 투신했고, 이런 탓에 학사를 15년 만에 졸업했다. 1982년에는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신 당선자가 성남에 정착한 것은 1984년부터다. 성남 상대원공단의 노동자로 터를 잡았고, 이후 노동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성남 모란시장에서 참기름 장사도 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병원을 차린 곳도 성남시 중원구 내 상대원시장 인근이었다. 이후 무료 의료봉사 등을 했다. 개원 후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자 시민사회운동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신 당선자의 인생역정은 의사가 된 이후로도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동 당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지내면서 파업을 주도해 법정 공방을 벌인 게 대표적이다.
지난 17대 국회 당시 정계에 입문한 이후로는 전공을 살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법안심사소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당내 3선 중진의원으로 올라서게 됐다.
△서울(59) △용산고, 서울대 의학과 △성남 상대원공단 동양특수기공 근무 △성남의원 원장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제17·18·19대 국회의원(경기 성남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