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상은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한다.
김모임 교수는 전 재산을 후학양성을 위해 모교에 환원하는 등 평생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실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1959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내 간호사 최초로 박사학위(보건학)를 취득했고, 이후 40여 년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간호정책고문으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김 교수는 수상으로 받은 상금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유일한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일으킨 것처럼 저도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여성 지도자를 기르는데 이 상금을 쓸 생각이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김모임 교수는 국민보건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시고 전 재산을 국내외 보건계의 미래지도자 양성을 위하여 기부함으로써 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과 뜻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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