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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상에 김모임 교수 선정

천승현 기자I 2015.01.15 18:40:37

시상식 개최..김 교수, 상금 1억 기부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김모임(79) 연세대 명예교수(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유일한상은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한다.

김모임 교수는 전 재산을 후학양성을 위해 모교에 환원하는 등 평생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실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1959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내 간호사 최초로 박사학위(보건학)를 취득했고, 이후 40여 년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간호정책고문으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김 교수는 수상으로 받은 상금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유일한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일으킨 것처럼 저도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여성 지도자를 기르는데 이 상금을 쓸 생각이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김모임 교수는 국민보건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시고 전 재산을 국내외 보건계의 미래지도자 양성을 위하여 기부함으로써 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과 뜻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사진 왼쪽)과 김모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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