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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미애에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사과는 깨끗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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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6.10.19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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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소방 재정 문제 지적은 옳지만 표현 부적절”
영결식서 진솔한 사과·소방 예산 배려 촉구
조희대 탄핵엔 “이유 넘쳐…국민 정서 봐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지사가 계속해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사과하려면 깨끗하게 사과하지, ‘사과하라니까 하겠다’ (말해) 꼬리를 잡힌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부천 공장 화재 발생 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공교롭게도 재정빨대 발언을 했고 사과 태도와 관련해 비판받았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런데 추 지사가 하는 말씀은 옳다. 사실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됐지만 모든 예산을 지자체에다 넘겨놓으니까 장비나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며 ”그래도 서울·경기는 더 낫다. 전남 이런 시골 지자체, 광역 단체에서는 엄청난 차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굉장히 그걸 부르짖었다“면서도 추 지사가 ‘예산 빨대’ 표현을 하거나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는 등 발언을 한 것은 기분 나쁜 표현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진행자가 ‘추 지사의 사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내란 한 사람들도 심지어 사과 안 하지 않느냐. 전두환도 내란 아니고 윤석열도 내란이 아니다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치금 부러우면 감독 가라 이런 사람도 있다. 심하지 않느냐. 저쪽 사람들은 절대 사과 안 한다. 장동혁도 안 하지 않느냐. 그래도 우리 민주당은 잘못했으면 사과하는데 (추 지사가) 깨끗하게 탁 털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추 지사가 다시 한번 ‘내 진심은 그게 아니다’하고 진솔하게 영결식 같은 데 가서 또 경기도당 위원장이니까 표명하시고, 소방 예산에 대해서도 좀 배려를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근본적으로 중앙정부에서 소방과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탄핵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면서도 ”국민 정서를 보면서 지도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건 파기환송과 비상계엄 직후 대책회의, 법인카드·와인 구매·격려금 지급 논란 등을 거론하며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 신뢰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가능성을 묻자, 박 의원은 감사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재정법 위반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나 경찰의 수사를 받아야 되지만, 실정법을 위반한 건 사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추 지사는 이날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오늘 국정감사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말씀도 겸허히 경청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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