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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스, 로봇계 노벨상 ‘차페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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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6.08 14:46:40

2026 차페크상 브랜드 부문 수상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술력 인정
제조·식품·검사·물류 로봇으로 확장
美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가 글로벌 로봇 산업 분야 권위상으로 꼽히는 ‘차페크상’을 수상했다.

브릴스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2026 제12회 차페크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브릴스가 5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2026 제12회 차페크상(Capek Prize)’을 수상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2014년 제정된 차페크상은 전 세계 로봇 기술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로봇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매년 기술력과 산업 기여도를 기준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을 평가해 브랜드상, 제품상, 응용 시나리오상, 개인상, 사회단체상, 산학협력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5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우후 마크로링크 레전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중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로봇 기업, 연구기관, 대학, 투자기관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브릴스는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과 브랜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브랜드 부문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축적된 현장 데이터와 핵심 요소기술을 결합한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맞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별로 새롭게 개발하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줄이고 인건비와 리드타임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릴스는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로봇 솔루션, 식품가공 로봇 솔루션, 고정밀 검사 로봇 솔루션, 물류 로봇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적용성과 원가 경쟁력, 기술 내재화를 높이기 위해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델타로봇 등 자체 하드웨어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실적과 해외 진출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브릴스는 2025년 매출 23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 20%를 달성했다. 미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체코, 독일, 베트남 등 15개국에 진출했으며, 같은 기간 평균 수출 비중은 34%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 4월에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브릴스는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등 북미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차페크상 수상은 브릴스만의 독자적인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과 브랜드 혁신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 신뢰받는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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