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764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0.8% 늘고,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것이다.
PG 기업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거래액은 이번 분기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한 수치다. 리오프닝의 수혜를 받는 여행·항공·티켓 부문 거래액 확대가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거래액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성장했다. 이번 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200.5% 커져 전체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카드사와 원가 협의 중인 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재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하반기 인테리어, 리조트, 자동차 등 점차 온라인 결제로 전환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대 60개월 분할 결제가 가능한 ‘렌탈페이’ 서비스는 카페24를 시작으로 호스팅사 연계를 늘려 매출 증대를 가속화한다. 국내 가맹점이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일본 결제 서비스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 시장에선 끊임없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새로운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가맹점은 이커머스 사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생활 곳곳에서 KG이니시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본연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