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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지난 5월 서울시 주관 ‘2020 여성안심마을’ 사업에 공모해 ‘여성 1인 가구 SS존(Safe Single Zone)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 원룸 등에 거주하는 여성 1인 100 가구에는 ‘안심홈 4종 안심키트’를, 여성 혼자 운영하는 점포 20개소에는 ‘안심점포 안심벨’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동경찰서와 함께 지역 안전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원 대상자 모집과 선정, 안심키트·비상벨 설치 지원 등을 맡았고 성동경찰서는 현장실사 및 안심키트 설치 시 임대인 협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여성 1인 가구에 설치되는 4종 안심키트는 △이중 잠금 장치인 현관문보조키 △ 바깥에서 창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 창문을 통해 집으로 무단 침입을 막아주는 창문잠금장치 △ 방범창으로 구성된다.
여성 1인 점포에 설치되는 안심벨은 위험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서 위치,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비상 시 성동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안심홈 지원대상은 전세보증금이나 전세환산가액 2억원 이하 성동구 거주 여성 1인 가구이다. 안심점포는 성동구 소재 여성 1인 단독(점주)으로 운영하는 점포로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업소면 가능하다.
사업 대상자 모집은 8월 한 달 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9월 지원 대상자 선정 후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몰래카메라 점검 기기 대여, 여성안심택배함, 안심보안관 운영 등 앞으로도 여성들의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