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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테라' 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 투자 결정

김혜미 기자I 2017.01.31 16:41:19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블루홀 게임 IP 사용 가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넵튠(217270)이 온라인 게임 ‘테라’로 잘 알려진 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넵튠은 향후 개발하는 게임에 블루홀 및 블루홀 자회사가 보유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넵튠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출시 예정인 퍼즐게임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RPG(역할수행게임), 배틀로얄 방식의 MOR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등에서 추가 협력도 가능하다. 넵튠은 올해 8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넵튠은 현재 페이스북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주로 일본과 북미, 대만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2015년 연결 기준 해외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선 바 있다.

블루홀은 PC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게임 서비스 중이며, 콘솔과 VR용 게임도 개발 중이다. 주요 진출 지역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이며 모바일 양궁게임 ‘아처리킹’은 다운로드 2000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인 ‘볼링킹’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4000만건에 달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성과와 경험을 가진 블루홀은 넵튠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이며 특히 최근 아처리킹의 성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단순 협약을 넘어 양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파트너십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넵튠은 글로벌 마켓에서 활약이 눈부신 개발사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파트너”라며 “글로벌 마켓을 목표로 한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 개발을 목표로 양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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