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팁]신한금융투자, 인공지능 적용 펀드·ETF 랩 상품 출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055550)투자는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성과 지속성이 높은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한국펀드투자 자문형 펀드 로보랩’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펀드투자자문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알파(α) 머신(펀드 로보)’과 ‘베타(β) 머신(ETF 로보)’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운용된다. 포트폴리오의 70%는 알파 머신을 적용해 최근 2년 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베타 머신 인공지능의 ‘머신 러닝’ 기법으로 주가 상승·하락을 예측해 ETF에 투자한다. 매주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리밸런싱도 수행한다.

한국리스크관리의 자회사인 한국펀드투자자문은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펀드평가 솔루션을 투자전략 수립에활용하고 있다. 보유 중인 인공지능 투자전략은 카이스트 금융대학원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랩 수수료는 연간 0.9% 수준이다.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일반적인 랩 서비스 대비 저렴한 운용 보수와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에게 부담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