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독거노인 위한 임대주택 확대···공약발표

강신우 기자I 2016.03.03 17:03:42

“따뜻한 시장경제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되길”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배려나누기’ 총선 공약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병권 국토 수석전문위원·김정훈 정책위의장·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3일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이른바 ‘배려 나누기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 △평생 건강권 확보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등이 골자다. 주거권 보장에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 조정과 어르신 주거 편의를 위한 공공실버주택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대학연합기숙사도 확충키로 했다.

평생 건권권 확보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의료비 정액제 기준을 현재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의료비 정액제는 기준액 이내의 진료비는 15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제도다. 또 국공립학교 체육관을 일반인에 개방하기로 했다.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책으로는 장애인 콜택시 확대, 휠체어 탑승가능 고속버스 표준 모델 개발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범률홈닥터를 80명으로 현재 40명에서 2배 늘리기로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 총선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에서 ‘배려나누기’ 총선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내놨다.

김 원장은 “이 공약은 나눔과 배려 정신 확산을 기대하는 공약”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한 시장경제로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방·경찰관 심리치료 확대 △감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정보 은행 구축 △기부문화 활성화(기부연금제도 도입) △정부민원상담전화 110으로 일원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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