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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AI 프로덕션' 개소…"AI 제작 전문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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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8.03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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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 전쟁 장면 등에 AI 활용
뉴스 리포트 제작에도 AI 도입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방송 제작 전문 허브인 ‘AI 프로덕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하드라마 '문무' AI 기술 적용 예시(사진=KBS)
대하드라마 '문무' AI 기술 적용 예시(사진=KBS)
‘AI 프로덕션’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시설로 KBS 여의도 본관에 조성됐다. △AI 콘텐츠 기획 △AI 제작 컨설팅△AI 제작 워크플로우 개발 △품질관리(QC) △AI 제작 교육 등이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1월 첫방송 예정인 새 대하드라마 ‘문무’에 AI 기술이 본격 활용된다. 대규모 전쟁 장면의 군중 표현을 비롯해 실제 촬영이 어렵거나 위험한 장면의 사전 시각화 및 대체 제작, 화재 장면 구현 등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KBS는 “촬영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제작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제작 방식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대규모 장면의 사실감과 영상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프로덕션' 개소식(사진=KBS)
'AI 프로덕션' 개소식(사진=KBS)
앞서 KBS는 지난달 1일 자체 AI 포털 ‘카이로스’를 도입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카이로스’가 AI 서비스와 업무 활용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는 ‘AI 프로덕션’이 AI 영상 제작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아나운서실과 보도시사본부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개발 및 활용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KBS 아나운서 10여 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AI 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를 통해 표준한국어 발음을 장착한 인공지능 음성이 라디오 뉴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KBS는 “향후 다양한 내레이션 분야에도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도시사본부는 오는 10일부터 ‘뉴스 12’에 AI 음성 기술인 ‘TTS(Text to Speech) 리포트’를 시범 도입한다. 이는 AI가 기자 개개인의 음성을 학습해 방송 리포트 원고를 기자 음성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음성을 등록한 경우에 한해 활용된다.

박장범 KBS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AI 프로덕션’은 KBS의 창의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더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카이로스’와 ‘AI 프로덕션’을 양대 축으로 AI 기반 제작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공영방송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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