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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특검팀 조사를 받은 건 지난 6일, 14일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로는 두 번째 조사다. 지난 13일 새벽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김 여사는 특검팀 조사에 출석해 일관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여사 소환과 동시에 집사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했다. 조사에 앞서 정점인 김 여사와 핵심 피의자간 대질 신문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날 실제 조사에서는 이들간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특검팀은 이날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전씨 측근으로 ‘법조 브로커’ 역할을 했던 이성재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지난달 1일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에 이어 각각 3번째, 4번째 사례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가 지속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만큼 특검팀이 향후 추가 소환 없이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 원칙이다. 1차례에 한해 다시 10일 연장이 가능해 최장 20일 동안 구속이 가능하다.
다만 오 특검보는 “구속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 단계에서 (구속 기소 여부를) 말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전씨와 윤 전 본부장과 함께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전산 자료 재확보에 나섰다.
앞서 특검팀은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2021년 12월~2024년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3일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 의원회관 내 기획조정국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완강한 거부로 양측은 12시간 넘게 대치했고 결국 14일 오전 0시 43분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중단된 바 있다.
오 특검보는 2차 압수수색과 관련해 “명단을 제출받거나, 보거나 이런 작업은 아니다”라며 “시스템상 동일성 여부를 대조하는 작업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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