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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5개 동, 지하 6층~지상 15층, 876실 규모 생숙이다. 롯데건설이 최대주주인 마곡마이스PFV가 사업 시행을, 시공 역시 롯데건설이 맡고 있다.
마곡마이스피에브프이는 해당 수분양자가 동의서 제출 조건으로 1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하는 등 계약자로서의 신의와 성실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마곡마이스피에브프이는 “중도금(8억 118만원)은 중도금대출로 실행된 분양대금으로 당사에서 대위변제했다”며 “계약금은 몰취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분양자가 향후 소송에 나서지 않는다면 876실 모두가 전환 동의서를 제출한 셈이 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건축물 용도에 관한 계획을 생숙에서 오피스텔로 변경하고, 주차장 확보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행사가 총 200억원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성공한 결과다. 이후 지난달 17일 서울시는 해당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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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행사와 수분양자 사이에는 첨예한 갈등이 있었다. 수분양자들은 시행사가 생숙을 준주택으로 속여 분양했다며 잔금납부 거부와 소송 제기 등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