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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A씨는 B양에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라”, “충분히 귀엽고 예쁘다” 등의 대화를 건넸고, B양에 택배로 전자담배 등을 보내거나 대학 진학 서류 등을 검토해주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A씨는 B양의 거주지 인근으로 찾아갔고, 숙박업소에서 B양과 성관계를 맺고 현금 20만원을 계좌로 입금했다.
A씨는 대치동 일대에서 개인 교습 등 10년가량 경력을 쌓아온 간판 수학 강사였다. 현재 강사 일을 그만뒀다는 그는 “당시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며 “(금전은) 성관계와는 별개였다. 만나러 오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해서 교통비로 쓰라고 줬다”고 언급했다고 경향신문은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10대 여학생이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 가운데, 당시 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되며 파장을 더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배경에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가 있다고 판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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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팸’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좁은 아지트에서 1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사는 등 영화 ‘박화영’을 방불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찍어 미성년자들을 협박했으며, 이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청소년 자살 예방 규정 등을 참고해 과거 범죄 혐의가 있으면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우울증 갤러리’ 임시 폐쇄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