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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5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600원을 밑돌았으나, 오후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30%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올렸고, 100만명의 넘는 투표 참여자 중 77.3%가 찬성표를 보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