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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5% 감소한 3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다만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4조6489억원, 영업이익 54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7.5% 감소한 성적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지부문은 매출액 1조704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65.&% 급증한 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역대급 호조를 보인 셈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한 매출액 1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회사인 팜한농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액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4분기,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전망된다. 정 사장은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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