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6~27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페네르바체에 2-3으로 졌다.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이겼던 리버풀은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면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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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은 페네르바체의 아치 브라운에게 동점골(후반 28분), 베다트 무리키(후반 34분)에게 역전골을 내줘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결승골 장면에서는 높이 올라온 크로스에 리버풀 선수들이 뛰어오르지 못한 사이 무리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분명히 더 잘 수비해야 한다”며 “세트피스는 상대의 강점 중 하나였고, 오늘 그 때문에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페네르바체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리버풀에서 6년간 뛰었던 카위트는 정식 감독 부임 전 단 한 경기만 지휘하고도 친정팀을 꺾었다.
리버풀은 2005년 AC밀란과 결승에서 세 골 차를 따라잡고 우승했던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이스탄불에서 뼈아픈 기억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그리스 원정에서 AEK 아테네를 3-2로 꺾었다. 정규 시간 종료 15분 전까지 1-2로 끌려갔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 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후반 40분 이후에 결승골을 넣은 경기가 다섯 차례에 이른다.
전반 32분 레알의 첫 골을 넣은 주드 벨링엄의 발뒤꿈치 슛도 눈길을 끌었다. 벨링엄은 마르크 쿠쿠레야가 낮게 보낸 크로스를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왼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골문 구석에 넣었다.
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02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공격포인트(72골 26도움)를 기록했다. 음바페보다 빨리 100공격포인트를 이룬 선수는 101경기 만에 달성한 리오넬 메시뿐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음바페와 같은 102경기가 걸렸다.
아스널(잉글랜드)은 1골 1도움을 올린 빅토르 요케레스의 활약으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원정에서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엘링 홀란의 결승골로 RB라이프치히(독일)에 3-2 원정승을 거뒀다.
이날 열린 9경기에서는 모두 44골이 나왔다. 4차전까지 네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 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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