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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별발레컴퍼니, 김유찬 안무 ‘디 어스: 어스’ 영등포아트홀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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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10.26 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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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찬 안무가 첫 전막 창작, 홀스트 ‘행성’에서 출발
무용수 26명이 우주 속 관계와 ‘우리’ 그려내
11월 28~29일 서울 영등포아트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이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 초연 신작 ‘디 어스: 어스’(The Earth: us)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김유찬 안무가의 첫 전막 창작 신작이다.

윤별발레컴퍼니, 김유찬 안무 ‘디 어스: 어스’ 영등포아트홀서 초연
윤별발레컴퍼니는 한국 전통 복식 ‘갓’을 현대 발레의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발레 ‘갓’(GAT)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젊은 민간 발레단이다. 태국·홍콩 등 해외 무대에 진출해 K발레의 가능성을 보여왔으며 20~30대 관객층 유입을 이끌어왔다.

연출·안무를 맡은 김유찬은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 최종 12인에 오르고 ‘YAGP’(Youth America Grand Prix)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무용수다. 이번 작품은 무용수 26명이 참여하는 그의 첫 전막 무대로, 개별 무용수의 움직임을 넘어 신체와 신체의 관계, 동선과 공간의 구조를 하나의 세계로 엮어낸다.

작품은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행성’(The Planets)에서 출발한다. 광활한 우주를 무용수들의 신체와 관계로 표현한 컨템포러리 발레로,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행성의 이미지를 담은 장면을 지나 모든 궤도가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며 시선은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 ‘우리’(us)로 돌아온다. 무대에는 윤별 예술감독을 비롯해 김유찬·강경호·정성욱·박소연·이은수 등 26명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영등포아트홀과 윤별발레컴퍼니가 창작 과정부터 함께한 공동 제작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영등포문화재단은 민간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창작 지원에서 유통까지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윤별발레컴퍼니는 전통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관객과 만나는 등 창작단체로서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구민이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11월 28~29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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