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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증가, 고난도 수술에 로봇 시스템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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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7.09 11:07:02

'초고령사회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급증, 힘찬병원 7.2% 차지'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재치환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2만9,229건이며, 힘찬병원 7개 지점에서 1,831건(6.3%)을 집도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이 높아 고난도 수술 경험과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2010년 6만4,515건에서 2024년 10만6,149건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도 1,085건에서 2,354건으로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7개 힘찬병원(강서·목동·인천·부평·강북·부산·창원)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간 시행한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국내 70대 이상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100건 중 약 7건은 힘찬병원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 환자 대상의 고난도 재치환술 분야에서 힘찬병원이 국내 전체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그간 축적해온 풍부한 임상 경험을 증명하는 수치로 평가된다.

◇ 70대 이상 1,386건 집도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의 장기적 추이를 파악하고 연도별, 연령대별 현황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7개 힘찬병원에서 시행한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총 1,8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총 2만9,229건의 약 6.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고령 환자의 재치환술 비중이 두드러졌다. 힘찬병원에서 시행된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중 70대 이상은 총 1,386건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886건, 80대가 442건, 90대 이상이 58건이었다. 같은 기간 심평원 통계와 비교해보면 국내 70대 이상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전체 1만9,253건의 약 7.2%에 해당하며,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 재치환술(500건)은 국내 80대 이상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전체 4,595건의 약 10.9%를 차지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원장은 “최근에는 과거 타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하는 등 여러 원인으로 재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내원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 환자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의 질이 약해져 있거나 기존 인공관절 주변의 골 결손, 변형, 연부조직 유착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많아 마취와 수술, 회복 과정 전반에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고령 환자 재치환술 건수가 많다는 것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더불어 까다로운 환자군에 대한 진단, 수술 계획, 회복 관리 역량이 축적돼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진료원장은 “고령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첫 수술보다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고, 환자의 나이에 따른 체력적 한계와 신체적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초고령 환자라도 체계적인 사전 검사와 철저한 회복 관리 역량을 갖춘다면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감염·해리·마모 등 재수술 원인 다양... 첫 수술보다 난도 높아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이 필요한 원인은 다양하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한 경우를 비롯해 인공관절 감염, 해리, 라이너 마모 및 골절, 인공관절 불안정성 등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재치환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인공관절 소재의 발전, 로봇수술 등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과거보다 길어져 전치환술은 25년 이상, 부분치환술은 약 20년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나 환자의 활동량, 체중, 뼈 상태, 수술 후 관리, 감염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재치환술은 첫 수술보다 난도가 높다.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미 뼈가 약해졌거나 변형돼 있는 경우도 많다. 주변 연부조직 유착으로 해부학적 구조 파악이 어렵고, 남아 있는 뼈의 양과 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의 종류와 고정 방식도 달라진다. 따라서 재치환술은 단순히 인공관절을 다시 넣는 수술이 아니라, 원인 분석과 골 결손 평가, 관절 정렬과 안정성 회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에 해당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최근에는 일부 재치환술에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기도 한다. 다만 이전에 무릎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해부학적 구조 변형으로 인해 로봇수술의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반면 부분치환술 후 재치환술로 재수술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뼈 상태와 수술 조건에 따라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정렬을 보다 정교하게 계획할 수 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새롭게 통증이 생기거나 무릎 부종과 열감이 지속되는 경우,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단순 노화나 일시적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인공관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재치환술은 필요한 시기를 놓치면 뼈 손상과 기능 저하가 커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증가, 고난도 수술에 로봇 시스템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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