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밈 주식 게임스탑(GME)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 주가가 14일(현지시간)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2021년 밈주식 열풍이 재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지난 2021년 밈 열풍을 주도한 ‘로어링 키티’가 3년만에 X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밈이 주도하는 시장 변동성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날 74% 상승한데 이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 70.34% 상승한 51.87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인기 밈 주식인 AMC의 주가는 전날 78% 급등한데 이어 이날 오전 85.16% 상승한 9.6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한 블랙베리(BB)의 주가는 전날 6.9% 상승했으며 이날 17% 상승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헤드폰 제조업체 코스(KOSS)의 주가 역시 전날 37% 급등했고 이날 36% 추가 상승했다.
블랙베리와 코스는 과거 밈 열풍 당시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공매도 비중이 큰 선파워(SPWR)도 전날 19.6% 상승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5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배런스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변덕스러울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 압력이 도래하자마자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밈 주식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