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은 기존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바꾸는 치료이다. 이때 어깨 관절의 본래 해부학적 모양과 반대로 뒤집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어
|
그렇다면 어깨 힘줄 파열은 어떤 경우를 주의해야 할까? 어깨 힘줄(회전근개)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과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운동에 관여하는데 과도한 운동 및 반복적인 미세 손상, 노화 등으로 인해 파열될 수 있다. 어깨 힘줄 파열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 제한, 통증(특히 야간통),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부른다. 또, 병변을 방치하면 어깨 힘줄의 광범위한 파열로 진행하며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어깨의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은 1) 만 65세 이상의 복원이 불가능 또는 복원 성공 가능성이 낮은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2) 단순 방사선 소견상 회전근개 파열 관절병증(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퇴행성 관절 변형), 3)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및 가성마비(팔을 능동적으로 거상 불가능) 동반 시 고려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어깨 관절은 체중이 실리는 관절이 아니기 때문에 부속품의 마모가 적어,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 후 15년 이상의 수명을 보인다. 수술 부위 보호 및 인공관절 기기 생착을 위해 1달간 어깨 외전 보조기 착용을 요하며, 수술 1개월이 경과하면 본격적인 재활(스트레칭 운동)을 시작한다. 재활 기간은 대략 수술 후 3~4개월까지 소요되며 그 기간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무리한 운동과 일은 삼가는 걸 권한다.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조기 진단이다. 회전근개 파열 후 힘줄은 점점 관절 내측으로 이동하고 근육의 위축, 지방의 침착 등으로 인해 내시경을 통한 봉합의 성공률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진다면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환자가 어깨 관절 운동 범위 제한, 야간통증, 근력 저하 등을 호소한다면 정형외과에 방문해 어깨 건강 및 힘줄 손상 여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