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스닥 레버리지·사이버보안·메타버스 ETF 22일 출격

이은정 기자I 2022.02.17 18:22:2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를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는 사이버보안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시총 2억달러 이상이면서 통신, 컴퓨터 통신 IT 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사이버보안 산업에서 매출이 전체의 최소 50%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국은 사이버 보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부 주도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 중”이라며 “구글 등 주요 빅테크 민간기업도 투자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성장주를 대표하는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기존 국내 유사한 상품과 달리 환헷지가 아닌 환노출형 ETF로 나스닥100 레버리지에 대한 해외직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는 미국 상장 종목 중 기초 투자적정성 규정을 만족한 종목들을 대상으로 AI 키워드(메타버스, 증강현실, 가상세계 등) 필터로 스크리닝해 메타버스 관련 산업 노출도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게임업계 외에도, 교육, 의료, 국방,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중인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상장 시 메타버스 ETF는 9개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환노출 ETF는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하여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동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레버리지 ETF는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어 일반 ETF 대비 고위험 상품으로 꼽힌다. 초지수 등락 반복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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