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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윤 전 총장에게 “(윤 전 총장이) 대광초 시절 교회에 다녔는데 그동안 외도하다가 지금 다시 하나님 앞에 붙잡힌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어야 돼”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들 목사들이 모두 윤 전 총장에게 손을 올린 상태로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 오정호 목사가 대표 기도를 했다.
오 목사는 “윤 후보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한국교회와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게 함께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안수기도는 개신교 의식으로 목사가 사람 머리나 몸에 직접 손을 얹어 축복을 해주는 기도를 말한다.
그러나 내년 대선 후보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에게 개신교계 영향력 있는 목사들이 공개적으로 안수기도를 해주는 것이 맞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장환 목사는 대표적인 보수 성향 종교인으로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정치인들과 교분도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겨울에는 전두환씨 등 12.12 군사 쿠데타 주역들의 기념오찬에도 참석한 것이 알려져 크게 논란이 됐다.
김삼환 목사 역시 보수적 정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는 설교로 유명한 인물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하나님이 침몰시켰다”는 망언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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