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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과 중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에 버금가는 유력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에서는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을 방문한다. 아울러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주석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 및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 여부다.
靑, 4강 정상 중 아베 총리만 참석…文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 유력
청와대는 29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정상급 다자외교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명단에는 아베 일본 총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현안 문제가 걸림돌이다. 청와대는 양측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희망하고 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정상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사는 아베 총리다.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베 총리가 방한에 앞서 문 대통령과 꼭 회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방한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성사가 유력하다. 더구나 지난 연말 우리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절차적 문제점을 공식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 냉각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한중 관계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별도 분리했던 것처럼 역사문제와 양국관계를 분리하는 투트랙 대응기조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방카·시진핑 깜짝 방문설 ‘솔솔’…北참여로 북미대화 가능성 주목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 이방카 고문이 포함되느냐 여부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에도 동행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일정관계로 무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의 경우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폐막식에서 올림픽기를 전달받는 이벤트 효과를 고려할 때 시 주석의 깜짝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북한 측이 평창올림픽에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에 누가 포함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남북대화는 물론 경우에 따라 낮은 단계의 북미대화도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 대표단장으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깜짝 방남했었던 최룡해 당 부위원장은 물론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참석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