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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및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라면서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들을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임명을 단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허욱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함에 따라 4기 방통위에 대한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허욱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표철수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은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앞서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양당이 방통위원으로 각각 추천한 허욱·표철수 추천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경우 야3당이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임명에 강력 반발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논란이 불가피하다. 야3당은 이 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의혹 및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지난 26일 국회에 이효성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