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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하마평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 전 수석의 경우 1977년생이라는 구체적인 출생연도까지 오르내리면서 중기부 안팎에서도 장관 임명을 염두에 둔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관 취임 이후 나이가 더 많은 차관·국실장급 간부들과 산하기관장들과의 조직 내 상하관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됐다.
이 차관의 경우 덕장으로 소문나 공무원들 내부적으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각 부처마다 장관으로 모시고 싶은 희망사항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사장은 경력 가운데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지내며 신기술 기업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접한 경험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업계에서는 하 전 수석의 중기부 장관 발탁을 희망하는 분위기다. AI 전환이 대기업과 일부 기술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돼야 하는 시점인 만큼 AI 정책과 중소기업 정책을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가운데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는 기대가 나온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AI 정책의 초점을 기술 개발에만 두지 않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 적용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낙마로 대중적 선호도가 떨어지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 장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하 전 수석이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점도 걸림돌이지만 1976년생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도 젊은 나이에 장관에 발탁돼 AI 정책을 이끌고 있는 만큼, 나이보다는 전문성과 추진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다.
한 중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기부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많았는데 전문성 측면에서 하 전 수석이 비교 우위”라며 “AI 관련 정책에서 다소 소외됐던 중기부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새 장관의 임명과 함께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하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산하기관 기관장 인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했고 4월 임기가 끝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이태식 대표의 후임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부터 9월 까지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동반성장위원장도 순차적으로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AI 시대, 한국불교의 미래를 말하다' 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25008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