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총회는 기후 위기, 산불을 비롯한 자연재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정학적 환경 등 한국과 호주 모두 직면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확인했다. 동시에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바꾼다는 태도를 갖고, 양국이 탄소중립 추진, 재난 대비 역량 강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 기여에 있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올해의 주제인 ‘전략적 회복력 확보: 한-호주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청정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및 혁신, 국방 협력, 산업 인력 개발 협력 등의 기본 논의 프레임워크로 활용됐다.
양국 경제계는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위원회는 공동 연구, 산업 파트너십, 역량 개발을 지속 확대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광범위한 지정학·국방 전략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오커스 필러2(AUKUS Pillar II) 참여 가능성 논의를 환영했다.
핵심광물 및 희토류 공급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호주는 막대한 핵심광물·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배터리 기술과 후방 공정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양 위원회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 강점을 통합해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공동 가공 역량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산업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위원회는 탈탄소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위원회는 녹색경제동반자협약을 협력의 기본 틀로 환영하고, 수소·암모니아·탄소포집저장(CCS)·저탄소 철강(Green Iron)·재생에너지 기술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호주의 대규모 CCS 프로젝트가 글로벌 탈탄소화를 견인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주목하며, 양국 간 CCS 협정 체결 등 후속 조치의 가속화를 촉구했다.
인공지능(AI) 및 혁신 중요성도 강조했다. AI는 전 세계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자 양국의 새로운 전략적 협력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혁신 생태계는 호주의 연구 역량과 개방적 디지털 시장과 만나 실질적·영향력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양 위원회는 주권 AI 개발 및 국제 AI 거버넌스 표준 수립에서의 협력 기회를 확인하고, 한국과 호주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투명한 AI 개발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 산업안전, 스마트팜, 문화예술산업 등 분야에서의 AI 활용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경제계는 지식교류 및 파트너십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재난 안전 관행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AI 기반 교육과 선진 산업관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업·학계 간 연계를 심화하고, 경제 효율성과 지역사회 신뢰를 균형 있게 담보하는 주요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재난 회복력과 산업 현장 안전은 사회적 책임일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과 기업경쟁력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회복력 제고를 위한 모범사례 교류를 확대해 미래 도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양국 경제계는 공급망 회복력 및 다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으며, 무역 리스크 완화를 위해 CPTPP 가입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이 CPTPP를 가입하게 된다면 이는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제47차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내년 남호주에서 양측이 합의하는 일정에 개최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 4000평 펜션 단돈 16억에 내놓은 사연[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1171t.500x.0.jpg)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7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