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당선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뒤 미래산업 유치

이종일 기자I 2022.06.21 16:35:28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공약 추진 확정
생태공원 조성, 자원순환공사 설립 계획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 당선인이 9일 연수구 송도 G타워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당선인측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수도권매립지에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6·1지방선거 당시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고 최근 인천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유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 뒤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과 협의해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선언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미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몇 군데 마련해뒀다.

그는 수도권매립지(1500만㎡)가 종료되면 이곳에 4차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소득 확대와 고용 창출 등을 이룰 계획이다. 또 환경이벤트 단지·드림파크 생태공원·스마트팜·야생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시민 문화복지시설인 드림파크 복합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유 당선인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 매립지의 전문적 관리를 위해 인천자원순환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측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매립지를 인천시 구상대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매립지 전체 부지를 인천시 소유로 이양한다는 2015년 4자 합의가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때문에 피해를 본 주민의 생할여건을 개선하고 4차산업 단지로 육성해 인천서북부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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