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모차르트 '마술피리' 어린이 눈높이로 재탄생

김은구 기자I 2021.12.15 18:07:36

''나는야 빠빠게노'' 19일 공연

안주은(왼쪽) 연출과 ‘나는야 빠빠게노’ 포스터(사진=에이비씨코퍼레이션)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어린이 오페라 ‘나는야 빠빠게노’(제작 에이비씨코퍼레이션)가 오는 19일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홀에서 공연한다.

‘나는야 빠빠게노’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작품 ‘마술피리’를 연출 안주은이 각색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실력파 성악가인 바리톤 최은석, 테너 김두연, 소프라노 홍예원, 김효주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조은과 최민혁, 김혜은, 서수지 등이 출연한다.

‘나는야 빠빠게노’는 왕자가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마술피리를 받아 들고 여왕의 딸인 공주를 구하러 가는 내용이다. 그런데 악당인 줄 알았던 공주를 데리고 있는 남자는 의로운 철학자이고 정작 여왕이 악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왕자는 그 철학자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해, 함께 간 새잡이 빠빠게노와 함께 고생하며 입단 시험을 치러 통과하게 되고, 짝이 없어 슬퍼하던 빠빠게노도 자기에게 꼭 어울리는 빠빠게나를 만나 행복해지면서 악당 밤의 여왕의 세계는 무너진다.

‘나는야 빠빠게노’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오디션을 진행, 선발된 어린이들을 교육한 후 오페라에 출연을 시키는 등 체험형 어린이 오페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런닝타임을 1시간 내외로 조정하고, 비대면 관람을 위한 영상으로도 제작해 크리스마스에 맞춰 강남구 공식 유튜브 체널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