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1분경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 중학교 2학년 A양과 B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두 사람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지역 내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이들은 최근 범죄 피해로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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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B양은 아동학대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피해 의심 정황을 인지하고 자치단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