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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외국은 거의 다 의원내각제이고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미국도 의회의 힘이 큰 만큼, 의회 외교는 장기간에 걸쳐 인맥을 형성하면서 때론 정부 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정부가 현안 중심이면 의회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호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경륜 높은 중진 의원 중심으로 초당적 외교를 하기 위해 외교포럼을 다시 발족했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이어 박 의장은 김상희 국회 부의장(한-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한-남아시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한-아세안) 등 의회외교포럼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회외교포럼은 중요 외교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의회 차원의 공공외교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꾸려진 의원외교단체다. 여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EU 등 주요국과 권역별로 총 11개 의회외교포럼이 운영 중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변재일, 이상민, 안민석, 김영주 의원과 국민의힘 서병수, 박진, 권영세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