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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어제 1600여명의 여성당원을 모아놓고 한바탕 난장을 벌이다, 시도별 당원 장기자랑에서 바지를 내리고 뒤돌아 엉덩이를 치켜 올리는 ‘속옷 엉덩이춤’을 선보였다”며 “당의 공식행사에서, 더욱이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성평등 정당임을 과시하고자 마련된 행사가 여성에게 수치심을 안기고 성을 도구화하는 자리로 변질되고 말았다”며 “‘달창’이라는 말을 원내대표가 공개 집회에서 서슴없이 했던 일을 떠올리면, 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행사의 취지와 자유한국당의 노력이 훼손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대해 “마치 비판이 억울하다는 항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가 당을 ‘사과 능력 제로’ 정당으로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께 폐를 끼쳤으면 국민께 제대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