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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신작로는 ‘다윈의 거북이’ ‘맨 끝줄 소년’ 등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비평가’를 재공연한다.
‘비평가’는 극작가와 비평가 두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2인극이다. 무대와 객석을 대표하는 극작가와 비평가를 내세워 연극과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연극 안팎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출가 이영석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연출을 맡는다. 초연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이다. 극단 신작로는 “초연이 사실적인 스타일로 인물 내면 심리를 탐색하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인물에 대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역을 연기하는 점도 이번 공연만의 특징이다. 배우 백현주, 김신록이 출연한다. 예술과 삶의 가장 구체적인 지점에서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는 일이 중요함을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비평가’는 오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원.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