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활동량이 많고 산소 요구량도 점점 늘어나지만 성인보다 기도가 좁기 때문에 좁은 기도로 다량의 공기가 통과하려면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 이렇게 산소가 빠른 속도로 기도를 통과하면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게 코고는 소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코를 많이 고는데, 이는 살이 찌면 기도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쉬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염이 심한 아이라면 수면 시 입으로 숨을 쉴 수 밖에 없어 코골이가 나타나거나 부모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 흡연 역시 어린이 코골이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코를 고는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들이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생기고 학습 능력 및 집중력 저하, 주의 산만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개선방안은 다양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를 18도에서 20도로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수면 시 숨을 쉴 때 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이 접히지 않고 수면 시 목을 편하게 해주는 베개를 사용하는 간접 노력으로도 증상을 방지하거나 경감할 수도 있다.
유아 및 아동 전용 기능성 메모리폼 베개 브랜드 쥬니안 관계자는 “어린이의 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고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자연스럽게 확장시켜주면 코골이를 방지하고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며 “초등학교 취학 전과 취학 후 어린이 등 단계별로 아이 체형에 맞춰진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