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자세히보기
X

'봉주르빵집' 작가 "김희애, '부부의 세계'보다 격양된 모습 나온다"[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가영 기자I 2026.05.29 10:42:46

''봉주르빵집'' 박근형 PD·김란주 작가 인터뷰
"튀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는 출연자 섭외"
"차승원, 제작진 안 때린 것이 다행"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케이’만 외치면 괜찮아진다는 김희애 씨가 여유를 크게 잃는 부분이 나와요. 정말 난리가 나는 장면이 있어요.”

김란주 작가(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김란주 작가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우아함’의 대명사 김희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김 작가는 “‘부부의 세계’의 모습 보다도 더 격양된 모습”이라며 “아주 멘붕에 빠진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 김희애 김선호가 홀을, 차승원 이기택이 주방을 맡아 출연했다.

김 작가는 출연진 구성에 대해 “마을에 오래 지내면서 여기에선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분들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굳이 뭘 하려고 하면 중심이 깨질 것 같았다”며 “마을 분들은 꾸준히 일상을 살아가시는 분들인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 보다는 정말 빵집처럼 운영이 되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역할을 정해놓고 역할에 맞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65세 이상 어르신들만 올 수 있는 빵집인데, 어르신들은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어려워하시지 않나. 너무 튀는 출연자가 있거나 진심을 다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면 안될 것 같았다”며 “김희애, 차승원 씨 두 분 다 진심으로 임해주셨다. 어르신들께 다가갔을 때도 다들 ‘연예인이 어디있어?’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한 어르신은 김희애 씨한테 와서 ‘여기 탤런트가 있다고 하던데 누구냐’고 물으셨다. 김희애 씨가 탤런트라고 하니, ‘어느 장면으로 유명해졌느냐’고 물어보시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봉주르빵집’의 출연진이 배우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더 친근하게, 정말 빵집처럼 느꼈다.

김 작가는 “저희가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어르신들도 이렇게 장사가 안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셨다”며 “그래서 단골 손님이 늘었다. 어르신들도 ‘장사가 안돼서 어떡하냐’며 하루에 두 세번씩 오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봉주르빵집’에서는 차승원의 활약도 돋보였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제빵’ 영역에 도전해 빵집까지 운영할 정도가 됐다.

김 작가는 “차승원 씨가 주방에 있으면서 정말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홀에 자주 나온 것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자기가 만든 빵을 맛있게 드시는 지 궁금해 했다”며 “홀에 나와서 어르신들이 빵을 어떻게 드시는지 보고, 여쭤보고 했는데 김희애 씨가 주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원 씨가 병원 스케줄도 빼고 배울 정도로 제빵에 진심으로 해주셨다. 어르신들께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해드리고 싶어서 끝끝내 다 해내셨다”고 밝혔다.

박근형 PD도 “차승원 씨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을 했고, 메뉴를 줄인다고 하니 오히려 열을 내셨다. 더 열심히 하시더라. 이왕 하는 것 다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수많은 빵 메뉴를 모두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극한 업무’에 시달린다. 김 작가는 “차승원 씨를 생각하면 우릴 안 때린 것이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