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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여대를 졸업했거나 장기간 봉직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귀감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공공·사회리더십 △경영·산업 △학술 △사회봉사·선교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공공·사회리더십 부문에서는 김정옥 이사장이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헌신했다. 2010년부터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유럽 인문학 전공 학생들을 위한 장학·연구 지원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화여대를 비롯한 주요 교육기관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영·산업 부문에선 박성경 전 부회장이 선정됐다. 박 전 부회장은 이화여대 자수과(현 섬유예술전공)를 졸업한 뒤 이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그룹 부회장까지 역임했다. 박 전 부회장은 코리아 패션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포브스 선정 ‘아시아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학술 부문에 선정된 제인 오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전공을 졸업했다. NASA에서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우주 미션에서 핵심적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할을 수행했다. 2015년에 여성 최초로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을 받았고 2022년 ‘NASA 최우수공로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봉사·선교 부문에선 김영란 선교사가 선정됐다. 김 선교사는 이화여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후 국제선교단체 오엠선교회 선교선 둘로스 사역을 시작으로 약 40년간 선교에 헌신해 왔다. 1988년부터 ‘한나선교회’를 창립해 해외선교선 ‘한나호’ 사역의 단장으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해상·이슬람권 선교 기반을 확장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화여대는 “수상자들은 리더십과 경영산업, 학술, 봉사선교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세계를 향한 봉사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이화의 가치를 실천해온 자랑스러운 동창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