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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부지–한남–이촌, 용산 신(新)부촌 주거벨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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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11.03 14:46:01

유엔사 부지 주거·호텔·상업·문화시설 결합된 복합단지 ‘더파크사이드 서울’로 개발
한남뉴타운 총 111만㎡, 약 1만2천 가구 공급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
이촌동 한강맨션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 진행 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용산이 기존 강북 부촌의 틀을 넘어,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새로 쓸 새로운 주거벨트로 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엔사 부지, 한남뉴타운, 이촌동·서빙고동 재건축이 이어지는 축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축은 한강 조망권과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개발과 맞물리면서, 향후 서울 도심 내 최상위 프리미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약 4만5000㎡ 규모의 유엔사 부지는 주거·호텔·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 ‘더파크사이드 서울’로 개발 중이다. 용산공원과 인접해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과 국제업무지구와의 접근성까지 뛰어나 도심과 강남을 잇는 고급 주거축의 중심지로 평가된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330m 길이의 공공 보행통로도 조성돼 생활 편의와 여가 인프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상품인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최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185억 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는 조기에 완판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향후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어, 도심 최고급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어, 한남뉴타운은 총 111만㎡, 약 1만2000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특히 이곳은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집결하는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3구역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로 5970가구 규모이며,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이미 이주 절차를 마쳤다. 2구역은 대우건설의 ‘써밋’, 4구역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5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가 각각 시공사와 브랜드를 확정하며, 한남뉴타운을 강북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지로 견인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1구역은 지난 2월 신통기획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약 1000세대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촌동 한강맨션과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도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촌동 한강맨션은 1971년 준공된 660가구 규모의 저층 아파트로, 재건축 후 총 1685가구, 최고 59층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단지명은 이촌 자이 더 리버‘로 정해졌다. 1984년 준공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역시 재건축을 통해 총 1903가구, 최고 49층의 초고층 단지로 변신한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은 옛 유엔사 부지, 한남뉴타운, 이촌·서빙고 재건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되면서 강북 최고급 주거지로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강 조망권과 도심 접근성,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개발 호재가 맞물려 서울 도심 내 프리미엄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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