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번 브리핑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등 전반적인 자본시장 현안을 주제로 다룰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각 사안에 대해 그동안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을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과 관련해선 두 차례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해왔다.
또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목적에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은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응답 등 취재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고려아연 유상증자 발표로 긴급히 마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