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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환경미화원이 3층 출국장 쓰레기통 분리수거를 하다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은 경찰에 즉각 전파했다. 경찰은 해당 실탄을 소총용으로 추정하고, 3층 출국장 일대를 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실탄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실탄이 발견된 건 올해만 2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도 9㎜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탑승해 있던 승객은 여객기 좌석 밑에서 발견한 실탄 1발을 승무원에게 건넸으나, 승무원은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하고 나서야 승무원은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승무원은 실탄을 금속으로 된 쓰레기로 착각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