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커지는 대체육 시장..풀무원, 친환경서 신성장 동력 찾기

문다애 기자I 2022.11.01 16:51:06
풀무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체육과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웁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

풀무원(017810)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체육과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웁니다. 여기에 세포배양 해산물 출시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풀무원이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 연 팝업스토어. 손님들이 파스타와 텐더, 만두, 주먹밥을 맛 봅니다.

별다를게 없어보이지만 이 메뉴들은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대체육 식품으로, 파스타는 두부면으로, 텐더는 결두부로, 무스비 속 햄은 조직대두단백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가영/시민]

“무스비에 들어간 햄 같은 경우는 시중에 팔고 있던 일반 고기햄이랑 너무 맛이 비슷해서, 생각보다 많이 다르지 않아서...”

[브릿지]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MZ세대들에게 맛과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풀무원이 올해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선보입니다.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이 핵심인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본격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의 신호탄.

과거 소수의 ‘문화’로 인식됐던 채식주의가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친환경 소비트렌드에 힘입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자 사업축을 전환하는 겁니다.

풀무원의 무기는 글로벌에서 손 꼽히는 콩과 두부 가공 기술, 여기에 레디밀 제조를 위한 다양한 설비로, 이를 통해 대체육의 범위를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CM]

“지금은 축육이나 계육정도를 대체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축육, 계육뿐만 아니라 수산이나 더 다양하게 다른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까지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참치 같은거 지구의 전체적인 수산물 어획을 하면서 생기는 탄소들을 줄여보려고 하는거죠. ”

앞으로 풀무원은 미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에도 적극 진출합니다.

[박성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CM]

“앞으로 10년을 지속가능성 식품류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 두부류에 집중해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대체육 관련, 중국에서는 레디밀 관련으로 나눠 투자를...”

여기에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 스타트업 ‘블루날루’과 손 잡은 풀무원은 세포배양 해산물의 국내 출시도 추진하며 포트폴리오를 대폭 넓힐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 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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