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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간담회 소감에 대해 “아직 미흡하고 잘 갖춰지지 못한 공공의료 체계가 더 잘 정비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공공의료 체계가 더욱 체제를 갖추고 잘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호사들은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과로와 힘든 상황에서 재직 기간도 길지 않다는 점도 한국 사회의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가 의료진을 비롯해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 등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며 대권 행보에 매진하고 있으나, 오히려 지지율에서는 입지가 흔들리는 형국이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 실시한 7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 지사와는 46% 대 33%, 이 전 대표와는 42% 대 3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야권에서마저 점차 의구심을 표하는 실정이다. 특히 그의 `대구 민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송구` 발언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용기를 잃은 것 같다”고 저격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정치를 해려하는 시도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 헌법기관장과 권력기관장을 하신 분들이 임기를 채우기 전에 나와서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볼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분들이 말을 했고 그걸 들었기 때문에 질서 있게 잘 해줬단 말이었다. 내가 민란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게 아니다”며 “지지율은 조사 방법과 상황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늘 말했다시피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걸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