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낮기온 30도 육박 '이른 더위' 이어져

김경은 기자I 2021.05.13 18:21:45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수도권 오전 일시적 ''나쁨''
강원 산지 한때 소나기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교 다리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후덥지근한 초여름 날씨가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15∼27도)보다 4∼7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북 서부 내륙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10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기상청은 “14일은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왼쪽에 놓이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유입돼 기온이 더 오를 것”이라며 “습도도 올라 불쾌 지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더위는 15일쯤 꺾이겠다. 아침 기온은 15∼20도를 기록하며 14일보다 2∼5도 높겠지만,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5도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른 강원 중·남부 산지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구름이 많아지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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