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등록 택시 수는 3만7600여대로 서울시(7만1800여대)에 이어 광역단체 중 두번째 규모다. 하지만 플랫폼가맹사업을 위해선 31개 시·군 단위로 사업구역을 확보해야 서비스 확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은 이번 KST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조합원들의 마카롱택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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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대중교통망이 취약한 신도시, 산업단지 등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커뮤니티형 이동 서비스는 물론 앱미터기, 인공지능(AI) 최적배차·최적경로 알고리즘 등 승객의 이동편익을 제고하는 혁신형 플랫폼 기술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이 모두 KST모빌리티의 마카롱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형 가맹 서비스를 더욱 공격적으로 강화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쟁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경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KST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해온 믿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혁신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마카롱과 함께 특정 플랫폼에 집중된 시장의 균형을 바로잡고,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ST모빌리티는 수원·화성·오산·부천 등 경기도 내 4개 지역을 포함해 서울·대구·울산·제주 지역을 플랫폼가맹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이번달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계획변경이 완료되면 KST모빌리티 플랫폼가맹사업 구역은 이미 운송가맹사업 구역으로 인가를 받은 세종과 대전을 포함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