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오늘날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보면 부모세대들이 고성장시대를 이끌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하기는 했지만 그 열매의 최대 수혜자인 것도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청년주택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과도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청년세대는 다양한 삶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토연구원 통계를 인용, “30대의 경우 자기 집을 보유한 비율은 2006년 40.2%에 달했지만 2012년에는 27.1%로 줄어들었다. 20대의 자가보유 비율은 2006년 10.3%였지만 2012년에는 6.2%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장년층의 주거유형도 전세비율은 줄어들고, 월세비율이 더욱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기본적으로는 청년들의 소득수준에 비해 주택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주거의 불안정은 청년 일자리의 감소와 더불어 결혼과 출산의 유예나 포기를 낳으며, 청년 당사자에게는 물론 나라의 미래에까지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고성장시대의 열매를 나누는 최선의 길은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를 보장해 부모세대가 누렸던 무한한 기회와 희망의 시대를 그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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