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우리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셨다”며 “매우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도자 한 분을 우리는 잃었고 또 우리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또 우리 후손들에게 맡겨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정당생활을 통일민주당에서 출발했다. (입당한 때가) 1988년 12월인데 제가 총재님으로 모시고 있었다”며 “대통령님이 이전에 총재님이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23일 충남도청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하나회 해체나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 등 우리 역사에서의 큰 개혁적 조치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뚝심이 아니었으면 해결하지 못했을 일”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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