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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1시 15분께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동쪽 133㎞ 해역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규모를 7.6으로 발표했다가 7.5로 수정했다. 진원 깊이는 54㎞다.
일본 기상청은 9일 새벽 2시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주의 정보는 2022년 12월 도입된 제도로, 일본해구·쿠릴 해구를 따라 거대지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평소보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될 때 발표한다.
일본 기상청은 “세계 주요 지진 통계에 따르면 규모 7.0 이상 지진 발생 후 1주일 이내 규모 8 이상 지진이 뒤따른 사례가 100회 중 1회 수준으로, 평상시보다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즉 약 1% 확률로 규모 8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1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현재는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진도 6강, 오이라세초와 하시카미초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 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6약에서도 창 유리나 벽의 타일이 파손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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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흔들림을 느끼면 바로 대피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면서 사회·경제 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원자력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 원전,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등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상황은 9일 오전 기준 부상자 30명, 주택 화재 1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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