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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밤 내려진 계엄으로 서울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 등 다수의 경력이 동원된 바 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은 내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전직 경찰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향후 여전히 권력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의 또 다른 위법한 계엄 시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며 “반헌법적이고 반국민적인 방식으로 경찰을 동원하려는 위법한 지시를 거부하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즉시 체포돼 내란 범죄 혐의 수사를 받아야 할 이들이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법에 따라 대통령, 장관 등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헌법을 유린한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불필요한 자극과 대립,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 없이 헌법적 가치인 집회의 자유가 평화롭게 보장되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국가경찰위원회는 1991년 설립된 조직으로 경찰청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들은 국가경찰 주요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권, 경찰청장 임명제청 전 동의권 등을 가지고 경찰업무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